제7회 사랑의 온정 나눔 김장봉사,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다
- 종교 / 노승빈 주필 / 2025-11-19 11:46:29

2025년 11월 15일, 늦가을 찬 공기가 겨울 문턱을 알리던 아침, 수원여자대학교 테니스장에서 강남여성병원과 헤라건강강학, 헤라울림봉사회가 함께 준비한 ‘제7회 사랑의 온정 나눔 김장봉사’가 따뜻하게 진행됐다. 7년 동안 매년 이어지는 이 김장봉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온기를 전하려고 마련된 뜻깊은 나눔 활동이다.
130명의 봉사자, 4.6톤의 김치를 담그다
이른 새벽부터 130명의 봉사자들이 행사장에 모여 준비된 절임배추와 양념을 정리하며 김장 작업을 시작했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배추 잎 사이에 양념을 고루 채웠고, 모두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해내며 자연스레 호흡을 맞췄다. 현장은 대화가 많지 않아도 서로 같은 마음을 나누고 있다는 분위기가 잔잔하게 흘렀고, 차분하고 따뜻한 온기로 채워졌다.
오랜 시간 진행된 작업이었지만 현장은 내내 묵묵한 책임감과 조용하고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이번 김장 나눔은 한 끼 식사가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정성으로 버무린 김치 한 포기에는 지역사회가 서로를 기억하고 보듬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나눔의 의미를 깊게 되새긴 하루였다. 이날 완성된 김치는 총 4.6톤(4,600kg)에 달했다. 정성껏 준비된 김치는 수원시 6개 행정복지센터(인계동·매산동·화서1동·평동·곡반정동·정자2동) 협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김장 작업에 참여했고, 완성된 김치를 용기에 담아 차량에 싣는 마지막 과정에서는 피로보다 보람을 먼저 느꼈다. 이웃을 돕겠다는 같은 마음이 있었기에 전체 흐름도 자연스레 이어졌고, 행사는 더욱 의미 있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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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 |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성영모 병원장은 이번 김장봉사가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실제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성원장은 강남여성병원이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지역사회 빈틈을 메우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설명하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각 가정 식탁 위에서 따뜻한 한 끼가 되어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 되기를 바랐다. 특히 계절 변화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시기인 만큼, 이번 나눔이 작지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성원장은 나눔의 가치는 크고 거창한 활동보다 꾸준하고 진심 어린 실행에서 나온다며, 강남여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이고,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병원은 진료를 통해 환자를 만나지만 지역사회와는 나눔을 통해 또 다른 관계를 이어가며, 이 두 가지가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라 장지원 회장은 올해 김장봉사가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4.6톤의 김치가 겨울을 나는 데 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러한 활동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올해 김장봉사는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큰 온기를 만들어낸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 포기씩 정성으로 채워 넣은 김치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단순할지 몰라도, 그 속에는 이웃을 향한 마음과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정신이 담겨 있다. 강남여성병원과 헤라건강강학, 헤라울림봉사회는 이번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따뜻함이 전해졌다는 사실은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보람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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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여성병원 전경 |
강남여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하며 이웃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 계절의 온기를 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역을 더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해 나가겠다고 했다. 나눔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강남여성병원은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과 함께 조금 더 따뜻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늘 마음을 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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