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시간 근로자’ 최다…N잡과 플랫폼 노동이 만든 고용 풍경
- 노동/복지 / 우도헌 기자 / 2025-04-28 11:54:41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28일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는 여전히 냉랭한 고용 시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규 채용은 7분기 연속 감소했고, 초단시간 근로자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비자발적 실직자는 늘고, 자영업자는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 구조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주 15시간 미만 근로하는 임금근로자를 지칭한다. 시간제 근로자나 단기 계약, 플랫폼 노동자, ‘N잡러’ 등 다양한 형태가 포함된다. 2024년 기준으로 초단시간 근로자는 140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기혼 여성 근로자가 10만 명가량 포함되어 있어 여성 노동시장 참여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경총은 초단시간 근로자의 증가 원인을 플랫폼 노동과 다중 직업 활동 증가, 기업의 신규 채용 둔화 등으로 분석했다.
초단시간 근로자의 급증은 일자리가 늘어난 현상이 아니라 노동의 불안정성을 반영한다. 기업들이 내수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수익성 악화로 신규 채용을 줄이는 상황에서 근로 시간과 임금이 제한된 초단시간 일자리는 노동시장 속 안전판으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다양한 근무 형태와 유연 근로에 대한 수요가 맞물리면서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도 생계 유지를 위한 선택으로 초단시간 근로가 확산되고 있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2010년대 중반부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2020년대 들어 플랫폼 노동과 N잡 문화가 확산되며 증가 속도가 가팔라졌다. 경총 자료를 보면 2023년 126만 명에서 2024년 140만6천명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선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임시직과 시간제 근로자의 사회보험 적용 확대, 초단시간 근로자 대상 최소임금 준수 강화, 노동시간 조정 및 근로 계약 안정화가 핵심 과제다. 정부는 2024년 이후 시간제 근로자 보호 강화, 고용보험 확대, 플랫폼 노동자 권리 보장 등의 정책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제 노동시장에서 체감되는 안정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초단시간 근로자의 증가는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불안정화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 다중 직업 근로자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 노동시장 구조 변화 속에서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계와 경력 모두를 고려한 정책 설계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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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초단시간 근로자는 주 15시간 미만 근로하는 임금근로자를 지칭한다. 시간제 근로자나 단기 계약, 플랫폼 노동자, ‘N잡러’ 등 다양한 형태가 포함된다. 2024년 기준으로 초단시간 근로자는 140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기혼 여성 근로자가 10만 명가량 포함되어 있어 여성 노동시장 참여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경총은 초단시간 근로자의 증가 원인을 플랫폼 노동과 다중 직업 활동 증가, 기업의 신규 채용 둔화 등으로 분석했다.
초단시간 근로자의 급증은 일자리가 늘어난 현상이 아니라 노동의 불안정성을 반영한다. 기업들이 내수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수익성 악화로 신규 채용을 줄이는 상황에서 근로 시간과 임금이 제한된 초단시간 일자리는 노동시장 속 안전판으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다양한 근무 형태와 유연 근로에 대한 수요가 맞물리면서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도 생계 유지를 위한 선택으로 초단시간 근로가 확산되고 있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2010년대 중반부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2020년대 들어 플랫폼 노동과 N잡 문화가 확산되며 증가 속도가 가팔라졌다. 경총 자료를 보면 2023년 126만 명에서 2024년 140만6천명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선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임시직과 시간제 근로자의 사회보험 적용 확대, 초단시간 근로자 대상 최소임금 준수 강화, 노동시간 조정 및 근로 계약 안정화가 핵심 과제다. 정부는 2024년 이후 시간제 근로자 보호 강화, 고용보험 확대, 플랫폼 노동자 권리 보장 등의 정책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제 노동시장에서 체감되는 안정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초단시간 근로자의 증가는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불안정화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 다중 직업 근로자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 노동시장 구조 변화 속에서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계와 경력 모두를 고려한 정책 설계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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