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예술가들의 실험적 도전, 2025 창작지원 쇼케이스

전시/공연 / 권수빈 기자 / 2025-11-24 11:48:15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에이치제이컬쳐, 서경대학교 SKU 아트컴퍼니씨어터가 주관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창작지원 쇼케이스 – 데뷔를 대비하라’가 지난 14~5일까지 CKL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약 7개월간 진행된 창작 멘토링 프로그램의 결실로, 공연예술계 신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무대 경험과 작품 구현의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HJ컬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창작지원 쇼케이스는 매년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는 플랫폼이 되어 왔다. 초기에는 신인 연출과 작가 중심의 소규모 리딩 형태로 출발했지만 점차 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 형식을 수용하며 관객과 전문가 모두에게 창작의 가능성을 검증 받는 장으로 진화했다. 실무 중심의 멘토링과 피드백 과정을 통해 창작자들이 단순 아이디어를 넘어서 무대 구현까지 체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2025 쇼케이스에서는 총 10편의 신작이 리딩과 피칭 공연으로 선보였다. 연극 ‘방화’, 뮤지컬 ‘리버티’, ‘락, 카프카’, 연극 ‘그 섬은 아직 그곳에 있다’ 등 다양한 주제와 서사가 관객과 전문가에게 첫 선을 보였다. 각 작품은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상상력을 결합해 창작자의 고유한 감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공연예술계 신진 창작자들에게 자신만의 목소리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리버티’는 자유의 여신상과 인턴 엠마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용서를 담아내며 휴먼 드라마적 울림을 전했고, ‘락, 카프카’는 죽음을 앞둔 카프카의 내면을 집중적으로 탐색하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시험했다.

이를 통해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무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이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관객과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와 상업적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할 수 있었으며 실무 교육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작품 개발 전 과정에서의 실질적 역량 강화가 가능해졌다.

그간 쇼케이스를 통한 실질적 결과도 눈에 띈다. 과거 연도 프로그램 참가자 중 일부 작품은 정식 공연 제작으로 이어졌거나 창작진이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기회를 확보하는 발판이 됐다. 단기적인 창작 지원을 넘어 신진 인재들의 지속 가능한 경력 개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 사업의 사회적·문화적 의의를 분명히 한다. 공연예술계에서 신인 작가와 연출가, 작곡가의 등용문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관객과 전문가가 창작 초기 단계에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은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

2025 쇼케이스 또한 이러한 취지를 충실히 반영했다. 관객과 전문가가 함께 관람하는 가운데 연극과 뮤지컬 각각의 장르적 실험을 경험할 수 있었고,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형식으로 구현하며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 공연 무료 관람이라는 접근성은 관객 저변 확대와 동시에 신진 창작자들의 피드백 환경 강화라는 효과까지 담보했다. 창작자에게는 첫 무대의 긴장과 성취를, 관객에게는 새로운 상상력과 가능성을 경험할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앞으로의 한국 공연 생태계에 중요한 이정표를 쌓고 있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