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바르샤바에서 울리다
- 사회일반 / 우도헌 기자 / 2025-11-11 10:18:40
![]() |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 콘텐츠의 열기가 뜨겁게 번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면서 한류와 K-콘텐츠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폴란드는 유럽 동부에서 가장 큰 국가로, 드라마와 음악, 게임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현지 대표 기업 70개사와 국내 32개사가 참여,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총 40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규모만 약 2,997만 달러(한화 약 437억 원)에 달했다. 국내 기업 10곳은 폴란드 기업과 실질적인 콘텐츠 수출 협력 MOU를 체결하며 현지 시장 진입의 첫 발을 내디뎠다.
K-콘텐츠 엑스포는 B2B 기반의 실질적 수출 상담과 네트워킹, 현지 비즈니스센터 개소, B2C 공연 프로그램 등 다층적 구성으로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케이윌과 김주왕, 배우 신승호가 참여한 K-드라마 OST 공연으로 일반 관람객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도 선사했다.
또한 폴란드를 중심으로 유럽 콘텐츠 시장과의 실질적 연결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폴란드 주요 기업과의 협력, 무역보험을 통한 안전한 수출 지원, 현지 신용정보 제공까지 이어지는 후속 관리 체계는 국내 기업이 유럽 진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K-콘텐츠 엑스포는 이번 폴란드를 포함해 올해에만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튀르키예 등 신흥·잠재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됐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한류 확산, 해외 교류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폴란드 비즈니스센터의 개소와 함께,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한국 콘텐츠의 울림은 이제 시작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폴란드 진출과 유럽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지속적 성장과 현지 협력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