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동산, 평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관광특구
- 교통/관광 / 우도헌 기자 / 2025-06-09 10:02:12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경기도 파주의 통일동산이 2024년도 경기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총면적 약 300만㎡(91만 평)에 달하는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평화와 예술, 역사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복합 공간으로 꼽힌다.
통일동산의 중심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자리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펼쳐지는 북한 땅과 임진강의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파란 하늘과 잔잔한 강물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장면과 동시에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바로 눈앞에서 체감하게 만드는 묘한 긴장감이 공존한다. 망원경으로 건너편 북한 마을과 산자락을 바라보는 순간,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
전망대 곳곳에는 남북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의미를 설명하는 교육적 안내판과 전시물이 배치돼 있어 역사적 성찰의 장이 된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세대와 관계없이 분단과 평화에 대해 직접 생각하고 질문하게 되는 경험이 가능하다.
전망대 주변에는 평화누리길과 연결된 산책로가 있어 천천히 걸으며 임진강의 물결과 산바람을 체감할 수 있다. 바람에 실려 오는 강물 소리와 먼 산의 풍경 속에서 방문객들은 자연과 역사, 평화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해 질 무렵의 전망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노을빛이 임진강을 붉게 물들이고, 북한 땅의 실루엣이 선명하게 드러날 때 평화와 분단의 경계가 한층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경기도의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는 잠재성, 효율성, 편의성, 지속가능성이라는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통일동산은 총점 88.7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특색을 살린 삼도품 축제, 평화누리길과 통일전망대 등 평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진흥계획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보완과 무장애(BF, Barrier-Free)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파주시는 2026년 새 진흥계획 수립 시 외국인 유치 사업 확대와 무장애 시설을 포함한 통합적 평가체계를 반영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평화와 예술,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특구”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며 무장애 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헤이리예술마을, 국립민속박물관, 오두산 통일전망대, 맛고을 등 다양한 명소를 아우른다. 방문객은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헤이리예술마을에서 창작과 전시를 경험하고,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민속을 배우며,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는 남북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가 통일동산을 관광뿐 아니라 교육적·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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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주시 |
통일동산의 중심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자리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펼쳐지는 북한 땅과 임진강의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파란 하늘과 잔잔한 강물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장면과 동시에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바로 눈앞에서 체감하게 만드는 묘한 긴장감이 공존한다. 망원경으로 건너편 북한 마을과 산자락을 바라보는 순간,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
전망대 곳곳에는 남북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의미를 설명하는 교육적 안내판과 전시물이 배치돼 있어 역사적 성찰의 장이 된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세대와 관계없이 분단과 평화에 대해 직접 생각하고 질문하게 되는 경험이 가능하다.
전망대 주변에는 평화누리길과 연결된 산책로가 있어 천천히 걸으며 임진강의 물결과 산바람을 체감할 수 있다. 바람에 실려 오는 강물 소리와 먼 산의 풍경 속에서 방문객들은 자연과 역사, 평화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해 질 무렵의 전망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노을빛이 임진강을 붉게 물들이고, 북한 땅의 실루엣이 선명하게 드러날 때 평화와 분단의 경계가 한층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경기도의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는 잠재성, 효율성, 편의성, 지속가능성이라는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통일동산은 총점 88.7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특색을 살린 삼도품 축제, 평화누리길과 통일전망대 등 평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진흥계획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보완과 무장애(BF, Barrier-Free)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파주시는 2026년 새 진흥계획 수립 시 외국인 유치 사업 확대와 무장애 시설을 포함한 통합적 평가체계를 반영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평화와 예술,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특구”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며 무장애 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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