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정이 만나다…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세 번째 여정
- 전시/공연 / 권수빈 기자 / 2025-11-12 09:03:59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오는 12월 23일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2관에서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이성과 정신을 상징하는 수도사 ‘나르치스’와 감정과 본능을 대변하는 예술가 ‘골드문트’, 두 인물이 서로의 결핍을 통해 완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한 인간 안에 공존하는 두 세계인 이성과 본능(정신과 육체)의 충돌과 화해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헤르만 헤세가 원작에서 자신의 내면을 투사했던 것처럼 뮤지컬 또한 관객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2022년 2월 초연됐으며 2023년 재연을 거쳐 관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창작 뮤지컬로서 작품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중국 시장으로 라이선스 수출 소식까지 전했다.
가장 큰 매력은 이성과 감정이라는 인간의 양면성이 그저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통해 완성된다는 점에 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서로 다른 길을 걷지만 결국 서로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며 ‘하나의 존재’로 귀결된다. 이는 곧 관객 자신이 안고 있는 내적 갈등인 이성적인 나와 감정적인 나의 화해를 뜻한다.
2025년 12월 개막을 앞둔 삼연에서는 연출 윤상원, 음악감독 유한나 등 기존 창작진이 그대로 참여해 작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나르치스 역에는 유승현, 최호승, 안재영, 임별이 캐스팅됐고, 골드문트 역에는 강찬, 동현, 김서환, 박경호가 이름을 올렸다. 기존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신예들의 신선함이 어우러질 이번 시즌은 안정감과 새로움을 동시에 기대하게 만든다.
작품의 음악과 무대는 원작의 철학적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재해석돼 관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특히 감정의 파동과 내면의 고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조명과 세트 디자인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성취로 꼽힌다. “가창력과 연출이 모두 완성도가 높다”, “감정의 흐름이 밀도 있게 다가온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재연 당시 배우 강찬의 연기와 가창은 “방랑자의 여정을 완벽히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공연은 2026년 3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1월 18일 오후 2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첫 예매가 시작된다. 개막 첫 주간인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는 프리뷰 기간으로, 관객은 할인 혜택과 함께 작품의 새로운 무대 변화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다.
2025년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은 동시에 세 번째 시즌을 통해 더 깊은 울림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이성과 감정, 정신과 육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무대는 또 하나의 내면 여행이 될 것이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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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섬으로 간 나비 |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한 인간 안에 공존하는 두 세계인 이성과 본능(정신과 육체)의 충돌과 화해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헤르만 헤세가 원작에서 자신의 내면을 투사했던 것처럼 뮤지컬 또한 관객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2022년 2월 초연됐으며 2023년 재연을 거쳐 관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창작 뮤지컬로서 작품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중국 시장으로 라이선스 수출 소식까지 전했다.
가장 큰 매력은 이성과 감정이라는 인간의 양면성이 그저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통해 완성된다는 점에 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서로 다른 길을 걷지만 결국 서로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며 ‘하나의 존재’로 귀결된다. 이는 곧 관객 자신이 안고 있는 내적 갈등인 이성적인 나와 감정적인 나의 화해를 뜻한다.
2025년 12월 개막을 앞둔 삼연에서는 연출 윤상원, 음악감독 유한나 등 기존 창작진이 그대로 참여해 작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나르치스 역에는 유승현, 최호승, 안재영, 임별이 캐스팅됐고, 골드문트 역에는 강찬, 동현, 김서환, 박경호가 이름을 올렸다. 기존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신예들의 신선함이 어우러질 이번 시즌은 안정감과 새로움을 동시에 기대하게 만든다.
작품의 음악과 무대는 원작의 철학적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재해석돼 관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특히 감정의 파동과 내면의 고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조명과 세트 디자인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성취로 꼽힌다. “가창력과 연출이 모두 완성도가 높다”, “감정의 흐름이 밀도 있게 다가온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재연 당시 배우 강찬의 연기와 가창은 “방랑자의 여정을 완벽히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공연은 2026년 3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1월 18일 오후 2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첫 예매가 시작된다. 개막 첫 주간인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는 프리뷰 기간으로, 관객은 할인 혜택과 함께 작품의 새로운 무대 변화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다.
2025년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은 동시에 세 번째 시즌을 통해 더 깊은 울림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이성과 감정, 정신과 육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무대는 또 하나의 내면 여행이 될 것이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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