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10명 중 4명, AI 통제하는 정부에 개방적
- 국제 / 노승빈 주필 / 2025-11-23 05: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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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ㅣdepositphotos.com |
미국 싱크탱크 ‘하트랜드 연구소(Heartland Institute)’ 산하 ‘글렌 C. 해스킨스 이머징 이슈 센터(Glenn C. Haskins Emerging Issues Center)’와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가 실시한 새로운 조사에서, 18~39세 성인 가운데 10명 중 4명(41%)은 정부 정책 결정 권한을 고도화된 AI 시스템이 수행하는 것에 찬성했다.
19일(수)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36%는 언론·종교의 자유 등 개인의 기본권에 대한 AI 통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35%는 전쟁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주요 국가들의 군대를 AI가 통제하는 것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워크(Corsswalk)에 따르면, 하트랜드 연구소의 글렌 C. 해스킨스 이머징 이슈 센터 소장 도널드 켄덜(Donald Kendal)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가 놀랍다. 젊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AI 강한 지도자’(AI strongman)를 원하는 태도가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젊은 세대는 기존 제도들의 실패에 점점 더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이미 너무 망가졌고 부패하고 비효율적인데 인공지능에게 권한을 넘겨도 더 나빠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자율성과 자유를 중시하는 사회에는 매우 위험한 흐름”이라고 경고했다.
크로스워크에 따르면, 정부 정책 결정에 AI 권한을 부여하는 데 찬성한 41% 중 55%는 보수 성향 응답자로, 25~29세 참가자는 54%였다. 응답자의 36%는 “언론·종교적 관행·재산권 등 개인과 가정에 속한 권리 전반을 AI가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35%, 18~24세의 40%는 “전쟁 사망자 감소를 목적으로 세계 주요 군대 전체를 고도화된 AI 시스템이 통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AI는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크로스워크에 따르면, 지난 9월 알바니아 정부는 ‘디엘라(Diella)’라는 AI 챗봇을 공공 조달 장관에 임명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AI가 정부 직책을 맡는 나라가 됐다.
에디 라마(Edi Rama) 알바니아 총리에 따르면, 디엘라는 동유럽 국가의 만연한 공공 부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엘라는 국회 첫 연설에서 “나는 사람을 대체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돕기 위해 왔다”며 “나는 시민권도, 개인적 야망도, 이해관계도 없다. 내가 가진 것은 데이터, 지식에 대한 갈망, 그리고 시민을 공정하고 투명하며 지치지 않고 섬기기 위한 알고리즘뿐”이라며 “편견·차별·연줄·부패에서 벗어나 모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야말로 헌정 민주주의의 정신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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