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울림의 바리톤 김동섭, 오페라 <사랑의 묘약> ‘둘카마라’로 또 한 번의 변신!
- 글로벌 / 한상옥 기자 / 2026-10-12 14:50:22
◯ 독보적인 음악성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무대 사로잡는 중견 바리톤 김동섭
깊이 있는 음색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바리톤 김동섭이 도니체티의 대표 희극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의 핵심 인물인 ‘둘카마라(Dulcamara)’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 |
| ▲바리톤 김동섭 |
바리톤 김동섭은 지난 6월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당당하고 위풍당당한 군인 ‘벨코레’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극 전체의 분위기를 이끄는 유쾌한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하여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정부장학생(DAAD)으로 선발되어 뮌헨국립음대 오페라과 및 독일가곡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뮌헨 ARD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3위, 바이로이트 바그너 국제콩쿠르, 돔그라프 파스벤더 국제콩쿠르, 중앙콩쿠르, MBC 대학가곡제 등 국내외 수많은 콩쿠르를 석권했다. 또한 빈 국립오페라극장이 수여하는 ‘에버하르트 베흐터 메달’을 수상했다.
2006년부터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오페라극장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하며 모차르트부터 베르디, 바그너에 이르는 20여 편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특히 독일 할레극장과 루트비히스하펜극장에서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의 반지> 4부작의 '보탄' 역을 완주한 동양인 최초의 성악가로 명성을 떨쳤다.
오페라뿐만 아니라 독일가곡에서도 깊이 있는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선보이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는 지난 겨울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교 초청 연주까지 총 18회의 연주를 마쳤으며, 다가오는 겨울에는 오스트리아 초청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 |
| ▲<니벨룽의 반지> 4부작의 '보탄' 역을 완주한 동양인 최초의 성악가 |
이처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바리톤 김동섭은 오는 10월 17일 평택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오페라 1970 <정미소 연가>(오페라 <사랑의 묘약> 각색)에서 현란한 입담과 위트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둘카마라’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동섭은 이 역할을 위해 이탈리아어 원문의 미묘한 뉘앙스와 음악적 디테일까지 철저히 연구했으며, 벨코레와는 또 다른 매력의 완성도 높은 코믹 연기와 가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김동섭은 무대 위 연주자를 넘어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는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성악 전공생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발성 및 오페라 코칭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고 성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바리톤 김동섭은 "지난 6월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벨코레로 관객분들과 뜨겁게 호흡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이번 둘카마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인 만큼, 관객 여러분께 오페라가 주는 순수한 기쁨과 유쾌한 감동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정교한 연구로 매 무대마다 깊은 울림을 전하는 바리톤 김동섭. 그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입체적인 둘카마라를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에 다시 한번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뉴스 / 한상옥 기자 san91919@hanmail.net
[ⓒ 아시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