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막에 607㎢ 규모의 이상도시 텔로사 건설 추진

미주 / 이창우 기자 / 2021-09-08 16: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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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텔로사 SNS 갈무리.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미국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인구 500만명 규모의 신도시 건립이 추진된다. 이들은 사막 지역에 4000억달러(우리돈 약 460조원)를 투자해 만들 계획이다.

 

미국 주요 매체 CNN은 현지시각 6일 "월마트 임원이던 억만장자 마크 로어가 지속 가능한 대도시 '텔로사'(Telosa)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마크 로어는 텔로사 건설을 위해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비야케잉겔스그룹(BIG)을 지정한 바 있다.

 

BIG 설립자 비야케 잉겔스는 "텔로사는 스칸디나비아 문화의 ‘사회적이고 환경적인 관리’와 미국적 문화인 ‘자유와 기회’를 함께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텔로사는 서울(605.2㎢)과 비슷한 크기인 약 15만 에이커(607㎢)의 크기로 건설 될 예정이며, 일본 도쿄의 청결함, 미국 뉴욕의 다양성, 스웨덴 스톡홀름의 사회적 서비스를 지향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시는 친환경적 건축,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가뭄을 견뎌 낼 수 있는 수도 시스템 등을 갖추고, 주민들은 직장과 학교,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15분 도시'를 지을 계획이다.

 

이어 CNN은 "현재 구상중인 텔로사를 건립 지역은 아직까지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네바다, 유타, 아이다호, 애리조나, 텍사스 주와 애팔래치아 지역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 40년의 건립 기간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텔로사의 1단계 구상안은 최종 목표의 100분의 1인 1500에이커에 250억 달러를 투자해 5만명이 거주 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 내는 것이다. 

 

건립 비용은 민간 투자, 독지가 기부, 정부 보조금 등을 모든 재원을 총 동원 할 전망이다.

 

또한 텔로사 기획자들은 혁신적 도시 설계 이외에도 투명한 관리방식에 대해 강조했다. 

 

'사회를 위한 새 모델'이라 부르는 이들의 새로운 방식은 주민들이 의사결정 및 예산 수립과정 등에 참여하며, 토지의 공동소유권을 갖게 된다.

 

한편 마크 로어는 '제트닷컴'을 설립해 월마트에 매각한 뒤, 지난 2016년 월마트의 미국 전자상거래 부문 대표에 자리했다. 

 

이후 그는 올 초 월마트를 퇴사하며, '미래의 도시' 건설 계획을 밝히며 “자본주의에 중대한 결함이 있고, 상당 부분은 토지 소유권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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