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전기차 '올인'... 10년간 '16조원' 투자

아시아 / 후나하시 키요미 기자 / 2021-09-10 1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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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동경) 내 토요타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 토요타서비스 홈페이지 갈무리. 

 

[아시아뉴스 = 후나하시 키요미 기자]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전기차 양산에 본격 뛰어든다. 그간 전기차 개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도요타의 가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9일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 등 일본 현지 주요 매체에 따르면 최근 도요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개발과 자체 생산에 약 1조 5천억 엔(약 15조 9369억 원)을 투자한다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도요타 측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의 33배에 달하는 200GWH로 확대하는 데 약 1조 엔을 투자하고 나머지 5천억 엔 규모는 배터리 연구 개발에 투자해 전기차 1대당 배터리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오는 2030년까지 약 10년 간 전기차 배터리 투자 규모를 매년 1천억 엔이 넘는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 회계연도(2021년 3월까지) 기준 도요타의 배터리 투자 규모는 800억 엔 수준이었다. 

 

이번 계획 발표에서 배터리 증산 거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미국과 중국 등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느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내에서는 파나소닉과 공동 출자한 배터리 부문 자회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PPES)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도요타는 배터리 비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 개발을 위해 희소 금속 코발트와 니켈을 포함하지 않은 저가 부품을 활용하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차제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구조 개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요타는 올해 5월 오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HV)를 포함한 전기차 80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발표하는 등 새로운 전기차 양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동경(일본)= 후나하시 키요미 기자 hoony@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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