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K아트리움, 〈단원, 조선을 그리다〉 10월 24일 개최
- 문화 / 한상옥 기자 / 2026-10-14 17:57:09
○ 바리톤 김주택·메조소프라노 신현선·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출연
○ 공연장 로비서 김홍도 대표작 연계 전시도 함께 진행
(아시아 뉴스. 수원) 수원SK아트리움이 오는 10월 24일(토)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살롱 드 아트리움 시즌Ⅵ’의 마지막 공연인 〈단원, 조선을 그리다〉를 선보인다.
조선의 삶을 생생하게 화폭에 담아낸 단원 김홍도의 작품 세계를 음악,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이다. 바리톤 김주택, 메조소프라노 신현선,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메인 아티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공연장 로비에서는 김홍도의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연계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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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 조선을 그리다〉 |
이번 무대는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 6회로 기획된 ‘살롱 드 아트리움 시즌Ⅵ’의 대미를 장식하는 파이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미술사 속 거장들의 작품을 클래식 음악과 해설, 미디어아트로 풀어내며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해 온 시리즈의 마지막 장을 연다.
〈단원, 조선을 그리다〉는 교과서 속 ‘풍속화가’의 영역을 넘어, 왕의 화가이자 여행자, 탁월한 관찰자, 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였던 인간 김홍도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김홍도의 대표작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히스토리언의 해설과 음악으로 담아내며 관객을 200여 년 전 조선으로 안내한다.
특히 이번 공연의 오프닝은 정조의 화성 행차를 기록한 〈화성원행도〉로 문을 연다.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수원화성으로 행차한 역사적 장면을 담은 작품으로,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록화다. 약 6,000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장대한 화폭 속 왕실 행렬과 백성들의 생생한 표정을 통해 김홍도의 예술과 수원의 역사가 만나는 상징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이어 정조의 명으로 금강산을 유람하며 우리 산천을 기록한 〈금강사군첩〉, 조선 백성들의 일상과 해학을 담은 〈씨름〉·〈자리짜기〉 등의 풍속화가 펼쳐진다. 또한 〈평안감사향연도〉와 〈기로세련계도〉를 통해 수많은 인물의 움직임을 포착한 특유의 관찰력과 유머를 전한다.
공연 후반부에는 〈마상청앵도〉와 〈추성부도〉를 중심으로 정조 사후 생활고와 병마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말년의 삶을 조명한다. 조선 최고의 화가였지만 자식의 학비를 걱정하던 한 아버지의 진솔한 모습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으며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아시아뉴스 / 한상옥 기자 san9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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