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차이나 리스크 품목 1088개"…취약성 커

글로벌 / 김영상 기자 / 2021-11-18 15: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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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2의 요소수 사태가 될 수 있는 중국 관심 품목이 1000개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이 공급을 끊는 순간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수입처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18일 산업연구원은 한국 산업의 공급망 취약성 및 파급경로 분석보고서에서 대()중국 수입품 중 전략적 취약성이 관측돼 관심이 필요한 품목이 1088라고 밝혔다.

 

이들 관심 품목 1088개는 지난해 기준 중국 수입의존도가 50% 이상인 것이다. 전체 품목 5300개 중 20.5%에 해당한다. 이 중 수입의존도 70% 이상을 취약 품목으로 분류했는데, 지난해 기준 653개에 달한다.

 

취약 품목의 성격은 소비재에서 중간재로 이동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중간재 품목으로 한정할 때 같은 기간 관심 품목은 488개에서 604, 취약 품목은 333에서 366개로 증가했다. 특히 대 중국 중간재 관심 품목 604개 중 절반 이상이 광업과 광물금속 관련 업종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재 품목은 다른 산업과 연관성이 높아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문제다. 리튬과 마그네슘의 경우 화학·2차전지·반도체와 연계돼 있다.

 

또한 한국의 차이나 리스크의 우려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더 크다고 산업연구원은 지적했다. 실제 미국의 중국 수입의존도는 21.4%로 한국(25.1%)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관심 품목과 취약 품목은 각각 575, 281개로 한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일본은 중국 수입의존도가 32.8%로 한국보다 높았지만, 관심 품목(1048)과 취약 품목(598)은 한국보다 적었다.

 

김바우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가장 취약한 품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품목의 성격과 연계된 산업에 따라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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